밸런스랩 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
밸런스랩 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

이로운넷 = 김기호 기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사용을 공식 허가하면서, 수능 직후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위고비는 GLP-1 계열의 주사제로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속도를 지연시켜 식사량 감소, 공복감 억제에 도움을 주어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다. 또한 주 1회 피하주사로 편리성이 있어 체중감량을 희망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최근 10년간 1.7배 증가해 2024년 기준 약 12.5%에 달한다. 이는 단순 체형 고민을 넘어 성인기 비만, 대사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청소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치료에 사용을 공식 허가하면서 청소년 비만 치료에 희소식을 보이는 반면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전문의 상담 없이 처방전을 받아 위고비를 사용하는 비중이 급증하며 부작용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위고비의 부작용으로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 위장 장애가 대표적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GLP-1치료제를 투여한 청소년에게서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주요 부작용이 성인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 위고비는 비만을 치료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적절한 용량 투여 지도를 받아 사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약물 사용 후 섭취 칼로리가 감소하며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영양 불균형으로 인하여 탈모,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밸런스랩성형외과 강민구 원장은 “부족한 영양 성분을 정맥주사로 빠르게 보충하여 위고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L-카르니틴, 아르기닌, 비타민B5군 투여하여 지방 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 효과를 높이며 섭취 칼로리 감소로 발생하는 무기력감, 피로도 감소 효과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민구 원장은 “최근 수험생 다이어트로 위고비가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경우 위고비로 섭취 칼로리가 줄면서 영양 결핍문제가 우려된다며 전문의 진료 아래 적절한 용량 조절과 영양 보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